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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희귀질환 재단의 출범식 을 축하드리며
/ 신판자
지금 여기 큰 꿈자리별에서
귀한 사랑으로
소중한 사랑으로
11년의 든든한 뿌리 희귀질환연맹에서
사랑의 릴레이로
둥지를 튼
한국 희귀질환재단의 출범식에 즈음하여
버석거리는 소금밭 속 푸른 발바닥에
불꽃 넘나들며 심장 가르는
눈물겨운 희망의 흔적들이 담긴 꽃송이처럼
절망 더한 곳에 귀한 희망으로
아픔 깊은 곳에 소중한 희망으로
한국희귀질환재단의 이름에
햇살처럼 등불처럼 마음 주신 빛 둘레에
삶의 마디마다 들꽃의 기도처럼
세상의 빛이 되는 희망찬 이 자리 축하합니다.
생명의 빛이 되는 셀레인 이 자리 축복합니다.
신음의 땅
별 비늘이 떨어진 틈새 살에
눈물과 절망과
아픔과 고통과
원망과 갈등으로
死鬪 (사투) 하는 혈류전장에서
흔들리는 삶의 분배 법칙을 놓고
숨 가쁘이 제 몸 뒤틀어
돌 뿌리를 울리는 물소리처럼
아픔도 아프다
눈물도 아프다는
쌍둥이처럼 닮은 통증으로
몇 백 만분의 일인 확률을 두고
유전이다 희귀질환이다
유전자 돌연변이다
안부마저 냉담한
이름 석자 앞선 희귀질환 이름표에
오늘 이 자리
흠집투성이 상처에 한 풀 꺽인
휘청거림을 보듬은
희망을 위한 희망 줄이 서투를지라도
진실로 진심으로
햇살처럼 같이 잡은 손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한국 희귀질환 재단과 함께
언덕위의 낮은 풀잎 질경이처럼
언덕위의 뿌리 깊은 민들레처럼
거친 땅 절망을 녹여 피어난 꽃처럼
그늘속의 빛으로
어둠속의 빛으로 희망 함께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