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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귀질환재단 창립 5주년 기념 희귀질환 관리법 후속조치 심포지엄 2부
작성자 : 한국희귀질환재단 작성일 : 2016-06-30

2희귀질환 관리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포럼에서는 대한의학유전학회 이동환 회장이 좌장으로 종합 5개년 계획수립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 특히 17대 국회 때부터 논의되기 시작한 희귀질환관리법이 작년 말에 통과되기까지에는 많은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10년 넘게 지연되어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의 우려가운데 19대 국회 말미에, 5개의 발의된 법안을 통합해서 드디어희귀질환관리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국내 희귀질환의 열악한 상황과 희귀질환의 특성(희소성, 다양성, 유전성)을 담지 못한 법안이, 이제 12 30일 실효를 앞두고 있기에 정부의 시행령과 시행령규칙제정 및 5개년 종합계획수립에 많은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이번 한국희귀질환재단 창립 5주년과 국회 희귀질환관리법 제정을 축하하는자리에 정부를 대표해서 질병관리과 황경원 사무관이 정부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에 대해서 발표하였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이 어떻게 담기게 될 것인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들을 수 없어 많은 참석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희귀질환의료비지원사업과 산정특례 선정 질환의 기준이나 운영방법에 대해서는 박헌영 과장의 불참으로 안경진 연구원이 대신 참석하여 발표를 하였으나 환자와 환우회의 질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명확한 답변은 들을 수 없어서 많이들 실망하기도 하였다



전국에서 달려온 환우와 가족들은 지칠 줄도 모르고 예정보다 1시간이 넘는 Form 동안 끝까지 경청하고, 자신들의 고통 받고 있는 희귀질환의 진단, 유전상담서비스, 특히 정부의 의료비지원대상에서 왜 제외되는지, 어떻게 선정되는지, 장애 등록 등에 많은 관심과 질문이 있었다.  




특히 임우석 헌팅턴환우회 회장은 환우의 어려운 실상을 담은 짧은 비디오를 방영하며 루게릭병보다 중한 장애로 고통이 따르는 헌팅턴병의 산정특례 비 선정을 꼬집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 두 차례 방영된 9세 발육장애아 가족들의 사연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모두들 왜 다운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정부의 의료비 지원 및 산정특례에 선정되어 필요한 지원을 받는데, 그보다 수십 배 심한 중증장애아일 경우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어, 두 부모가 직장까지 포기하고 중증장애아들의 재활에 매달리는 다섯 식구를 보면서, 앞으로 질병관리법이 제대로 된 기준을 가지고 희귀질환자들에게 형평성 있게 지원되어,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아인 환자들이 지원받기를 바라는 마음 모두 간절했다.



또한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학생들이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발표 후 전염병도 아닌데 학교에서 어려서부터 왕따 당하고 있는 희귀피부병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안타까운 학교생활의 현실 이야기에 모두 숙연해졌다.


 한국희귀질환재단에서는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학생과 함께, 희귀질환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서 상처받지 않고, 소외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소명감을 느끼게했다.








한편 재단의 목적사업인 유전성희귀질환자와 고위험군 가족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World Vision의 후원으로 한시적으로 희귀질환 환아(24세 이하)에게 유전상담과 필요한 유전자 검사비용 전액을 후원하는 안내와 신청 부스도 열어 홍보하였다.


 또한 2013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일자리 창출 가능한 해외직종」으로, 2014 교육부에서는 신직업 유망직종」으로 선정된 전문유전상담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부스도 열어서, 참가자들에게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유전상담서비스가 국내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한 전문 비의사 유전상담사의 교육양성이 필수적임을 알리기도 하였다.


 


이번 Form을 참석했던 많은 환자와 가족들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와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토론하며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점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들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어제 포럼은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의 시간이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근육장애인협회 정영만 회장의 축사에서 말씀 하신 대로 이번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부에서는 국내 희귀질환 실정 파악에 근거한 지혜를 모아서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제정되고 5개년 종합계획에 수립될 수 있도록 한국희귀질환재단에서 힘써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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